與 "안 되면 '4+1' 공조…반드시 예산안 상정해 오늘 중 통과"

[the300]이인영 "오후 2시 예산안 수정동의안 제출할 것"

이지윤, 유효송 기자 | 입력 : 2019.12.10 09:55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 자유한국당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이날 중으로 상정해 통과시킨다는 뜻을 밝혔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오늘 중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길이 열리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4+1 공조 테이블을 통해 예정대로 오후 2시에 예산안 수정동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밤 새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여야 간사간 합의를 시도했지만 지금 이 시각까지 거듭된 이견만 제기될 뿐 한정된 시간 안에 예산안 합의를 위한 어떠한 책임 있는 결단도 없었다"며 "오늘 예산안 합의처리 과정이 무산된다면 이는 전적으로 한국당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예산안은 12월2일이 법정처리시한이다. 벌써 많이 흘렀다"며 "반드시 예산안을 상정하고 오늘 내 통과시킨다고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에서 2~3일을 미루자는 이야기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며 "한국당의 새로운 원내지도부 선출때문에 그나마 법정처리시한을 기다려줬는데 또 다시 정기국회마저 어기고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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