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에 '최후통첩'…"오늘 저녁까지 기다리겠다"

[the300]이인영 원내대표 "민생·경제·안보 위협 책임은 한국당에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움켜쥔 채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고 있다. 오늘(3일) 저녁까지 대답을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당에 '최후 통첩'을 보냈다. 그는 "이것이 우리가 한국당에 건네는 마지막 제안"이라며 "모든 안건에 필리버스터를 걸어 국회를 전면 봉쇄하고도 우리가 민생을 발목잡는다는 뻔뻔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여당은 협상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을 수용해 한국당과 협상을 하루 이틀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연장선에서 협상 마지노선을 통지한 셈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자정을 기점으로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모든 개혁 법안이 본회의 부의가 완료됐다"며 "이제 실행만 남았다. 바른미래당의 제안대로 필리버스터 철회 이후 원포인트 본회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때문에 해외 파병 부대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면서 "지난달 29일 한국당은 해외 파병 연장 동의안까지 필리버스터를 걸었다. 국제사회도 어리둥절해 한다"고 지적했다. 또 "느닷없는 발목 잡기 때문에 국방부와 해당 부대가 망연자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민생, 경제, 안보 모두를 위협하는 사태의 책임은 한국당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민주당은 공수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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