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국민 볼모로 국회 봉쇄…한국당과 협상 무의미"

[the300]"국회 봉쇄 계획 하나하나 진압…검찰·선거개혁 단호히 실행"

이지윤, 김하늬 기자 | 입력 : 2019.12.01 11:36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민과 민생을 볼모로 국회를 완전히 봉쇄하고자 나선 상대와는 더 이상 대화·협상·합의 노력이 무의미해 보인다"며 자유한국당을 저격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절차를 밟아 검찰·선거개혁 무산을 노린 국회 봉쇄 계획을 하나하나 진압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의 또 다른 선택과 결단을 유보하면서 한국당과 합의와 협상을 시도했던 마음은 진심이었다"면서도 "한국당이 엊그제와 같은 태도로 대결의 정치를 불사하고 선동한다면 우리도 우리의 단호하게 맞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개혁을 일사분란하게 추진하겠다"며 "작은 틈조차 주지 않고 민의가 의석에 반영되는 선거개혁을 위한 우리의 행동을 적절한 시간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더 강력하고 단호하게 실행하겠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경수사권조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실질적 검찰개혁이 이뤄지도록 강력한 입법을 실천하고 완료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경제입법과 내년도 예산안도 신속하게 마무리해내겠다"며 "한국당이 더는 민생을 볼모로 정치를 지속하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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