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11.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처음부터 민식이법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한 적이 없다"며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못한 건 더불어민주당의 탓"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5개 법안에 대해서만 필리버스터 보장해달라, 나머지 법안은 처리하자'고 민주당에 분명히 제안했는데 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전부 철회하지 않으면 어떠한 법안도 통과시켜줄 수 없다'고 얘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본회의를 열지 않은 건 의장의 직무유기"라며 "무제한 토론을 신청했으면 의장이 권한을 보장해줘야 하는데 무조건 본회의를 문닫고 아무법도 처리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선거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의 본회의 상정과 관련해서는 "문 의장이 오늘 선거법은 여야 합의가 안됐기 때문에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래서 민식이법을 비롯한 민생법안을 통과시키는 걸로 하자고 했는데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지 않는 한 민주당이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3"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4'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5"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6'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 7"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8[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9'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10'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