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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1일 보도했다. 2019.07.01.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
27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지난 22~23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사한 ‘2019년 4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2.3%는 북미협상의 전망에 대해 비관적(매우비관 9.9%, 어느 정도 비관 32.4%)이라고 답했다.
이번 4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는 민주평통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다.
북미협상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51.3%(매우낙관 4.2%, 어느 정도 낙관 47.1%)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조사에서 낙관적 61.5%, 비관적 34.6% 응답에 비교하면 북미협상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가 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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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 ‘남북회담에 의한 돌파구 마련’(40.8%)을 꼽았다. 이어 국민적 지지 여론 형성(33.7%), 대미협상을 통한 타결책 마련(16.8%) 순으로 조사됐다.
미국이 인상을 압박하고 있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선 국민 64.8%가 인상을 반대했다. 인하 18.8%, 동결은 46%로 집계됐다. ‘미국의 요구대로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은 1.9%에 불과했다.
국민 43.3%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가 향후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2.8%,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은 18.8%로 각각 나타났다.
정부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한반도 평화정착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에 대해선 국민 35.9%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사회의 한반도 평화지지 여론 조성’을 꼽았다.
이외에 남북 공동입장 및 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한 협의(27.1%), 한미 연합군사훈련 및 북한 미사일 발사 중지 등에 의한 평화환경 조성(24.5%)에 관한 의견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민주평통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4분기에 발간하는 ‘통일여론·동향’에 수록할 예정이다. 민주평통은 책자를 통해 분기 중에 발생한 다양한 통일 여론·동향의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은 민주평통 홈페이지(www.nuac.go.kr)에 게재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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