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文 정부, 쇼는 하지 않으면서 정책 잘 펼치고 있어"

[the300]"호감으로 보면 진심, 미우면 연기로 보이는 것"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왼쪽)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유튜브 맞짱토론 '홍카레오'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카레오'는 두 사람의 유튜브 계정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를 조합해서 정해졌으며 3일 오후 10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문재인 정부가 쇼는 하지 않으면서 정책을 잘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이사장은 22일 KBS1TV '새 정치 토크쇼'에 출연해, "문 정부만큼 쇼를 잘하는 정부는 없더라"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말에 이같이 반박했다.

유 이시장은 "마음이 담기지 않은 행사라고 하면서 쇼라고 하는건데 호감으로 보면 진심, 미우면 연기로 보이는 것"이라며 "예컨대 5·18 행사장에서 (문 대통령이) 피해자의 딸을 안아주는 것도 제가 알기론 현장에서 생긴 상황이지만 쇼로 보고 싶으면 쇼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외교가 왕따라고 말하지만, 국민들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중 외교를 가장 잘한다고 한다"며 "대중 정치는 쇼비즈니스가 있기 마련인데 문 정부는 쇼는 하지 않으면서 정책을 잘 펼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내년 4·15 총선에 대해 유 이사장은 "인물·구도는 여권, 이슈는 야권이 유리한 선거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선거 전략을 짤 때 구도, 이슈, 인물 등 세 가지에서 우위를 차지한 세력이 이기게 된다"고 분석했다. 구도·인물에선 여권이 유리하고, 이슈 대결에선 야권이 유리할 것이란 예측이다.

유 이사장은 "진보 쪽은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이 원래부터 있었지만, 보수는 오랜 기간 하나로 묶여있었다"며 "우리공화당을 반으로 치면 2.5당 체제가 됐다. 따라서 정계 개편 없이 선거를 치르는 구도에선 야권이 불리하고 여권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인물도 야권이 불리하다"며 "여권은 전직 관료들이나 경제계 인사들을 데려올 수 있지만, 한국당은 어렵지 않겠냐"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다만 현 정부가 드러내놓을 만큼 잘하고 있단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슈 면에선 여당이 유리하다 말하기 어렵다"며 "야당이 어떤 대안을 내놓는가에 따라 이슈 싸움에선 야권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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