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모테기 오늘 회담…정상회담·징용해법 논의

[the300] 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유예·수출규제 협의 개시 후속조치 논의할듯

(인천공항=뉴스1) 이승배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8월 일본 측에 통보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효력을 정지시키기로 했다. 2019.11.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일이 각각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유예와 수출규제 협의 개시에 합의한 가운데 23일 양국 외교장관이 대면한다. 

한일 외교장관은 양측의 합의안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양국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협의도 주고받을 전망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 일본 나고야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회담한다. 강 장관은 전날 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유예 결정을 내린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참석 후 나고야로 향했다. 

강 장관은 이번 방일 계기에 한일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미국 대표단(단장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도 만 한일·한미 현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특히 모테기 일 외무상과 양자 회담에서 지소미아 종료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대신 일본이 이행하기로 한 수출규제 해소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양국은 전날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 효력과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일시 중단하는 조건으로 일본이 수출관리정책 대화에 나서고,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일시 봉합된 한일 갈등의 뇌관인 강제징용 배상 해법 관련 협의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이번 합의 과정에서 강제징용 문제는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와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완전히 철회되려면 일제 강제징용 개인 배상 문제가 풀려야 한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당장 내달 말 중국에선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일 갈등 현안 해결이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뉴욕 유엔총회 계기 양자 회담에 이어 15개월 만에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22일 오후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나고야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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