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美, 미군유지 직간접 지원체계 더 광범위하게 잡아"

[the300]"미국, 새 항목 요구…우리 원칙 지킬 것"

권다희 기자 | 입력 : 2019.11.21 15:32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과 관련 "미국은 주한미군을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직·간접적 지원체계를 좀 더 광범위하게 잡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은 그 외(기존 SMA 3개 항목)에도 한국 외에서 벌어지는 역외 활동에 대해서도 한국에 부담할 것 요청하고 있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강 장관은 "꼭 역외활동이라 규정하긴 어렵지만 여튼 (미국이) 주한미군을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직간접적 지원체계를 좀 더 광범위하게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강 장관은 "(미국이 SMA 협상에서) 새로운 항목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정부로선 동맹의 정신으로 끝까지 합리적이고 공평한 분담이란 우리의 원칙을 지속적으로 지켜 나간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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