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제주 어선 침몰에 "모든 자원 총동원해 인명구조"

[the300]"행안부-해수부 장관이 상황 관리…대원 안전 각별히 유의"

최경민 기자 | 입력 : 2019.11.19 13:43

【부산=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9.11.12.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제주 인근 대성호 화재 및 침몰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안부 장관과 해수부 장관이 해경, 해군,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구조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밝혔다.

또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연락하여, 수색 및 구조활동 진행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게 알려주고 지원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베트남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즉시 연락을 취하라"며 "가족들의 한국 방문 등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지에 파도가 높고 수온이 차가운 만큼 구조활동에서 수색.구조 활동 대원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5분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어선 대성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배에는 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 등 총 12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 등 관계기관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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