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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산업단지 혁신 및 건설 일자리 지원 대책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당정은 19일 국회에서 산업단지 혁신 및 건설 일자리 지원대책 협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밝혔다. 전국 산업단지 대개조를 통한 제조업 일자리 창출 확대를 선언하고, 산업단지 발전 정책에 각 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도 함께 유기적으로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산업단지는 지난 50년 간 우리 제조업의 요람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국 1212개 산단에 10만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216만명의 노동자가 일한다.
전체 제조업 생산의 70%가 산업단지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빠른 도시화를 산업단지가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청년들이 외면하고 제조업 활력이 저하되는 실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 기업과 경제와 제조업 경쟁력의 중추를 담당한 산업단지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정부는 지원 규모와 방식을 대폭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25조8000억원의 일자리 예산을 편성했다며 민주당에 예산안 심의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국민의 체감도를 더욱 높이고 대외경제 악화로 인한 고용상황 불확실성 증가에 적극 대응해 민간 노동시장의 활력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설명했다.
민주당은 산업단지 발전 정책과 관련해 △입주기업 고용능력 향상 지원 △청년들을 위한 정주환경 개발 △핵심 허브 산업단지 지원 등을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책을 좀 더 속도감 있게 펼쳐주길 부탁한다"며 "말과 계획에 그치지 않고 행동에 즉각 돌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정부에 당부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직업훈련, 고용서비스, 창업지원 등에 필요한 정부의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지키고, 산업단지 혁신과 건설 일자리 지원을 위한 국회 입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당정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일자리 대책을 마련, 현장에서 즉각 시행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 일자리는 더 나은 일자리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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