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잘못한 사람들이 나가야지, 임종석이 나가나"

[the300]"불출마 선언한 임종석, 정치권이 그대로 두겠나"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더불어민주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잘못한 사람들이 (정치권에서) 나가야 한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18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세연 한국당 의원처럼 잘하는 사람이 나가니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임 전 실장의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에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박 의원은 "임 전 실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총애해 영입했고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됐다"며 "이런 게 그분의 능력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통일운동에 주력하겠다는 임종석 전 실장의 입장에 대해 박 의원은 "저도 굉장히 좋지만 그런 인물을 정치권에서 그대로 두겠냐"고 반문했다. 여권 내 영향력이 상당한 임 전 실장에게 '러브콜'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임 전 실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불거진 '86그룹' 교체론에 대해 묻자 박 의원은 "후배 정치인을 기르지 않은 것은 586세대의 책임도 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장·청(노년층·장년층·청년층)을 잘 조합해서 국정을 이끌었듯 청년의 추진력과 신선함, 장년의 경험이 조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 불출마선언 관련 들은 게 있나.
▶전혀 못들었다. 임 전 실장과 가까운데 들었으면 이야기 안했겠나. 안들었으니까 이야기 안하지.

-세대 교체론, 물갈이론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총애했다는 것,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픽업(선택)돼 영입돼 정계에 입문한 것, 그리고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된 것,  이런 게 그분 능력 아니겠나. 그런데 그렇게 소위 정계 은퇴 얘기를 하고 통일운동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통일에 관심 있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좋다. 그래도 그런 인물을 정치권에서 그대로 두겠나.


-세대론에 대해 할말은.

▶글쎄. 민주당, 한국당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항상 노장청(老壯靑)을 잘 조합해서 국정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청년들의 추진력과 신선함, 장년들의 경험, 경륜 이런 것들이 잘 조화를 이뤄야 한다.


-물갈이론은 어떻게 보나.

▶민주당이든 한국당이든 잘못한 사람들이 나가야 한다. 임종석, 김세연처럼 잘하는 사람이 나가니 아쉽다는 것이다.


-요즘 청년 정치가 없다, 4050이 꽉 잡고 있어서 그렇다 이런 이야기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386들이 586돼서 후배를 기르지 않았다. 부각된 후배 정치인들이 요즘 없다. 그것은 586의 책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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