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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홍콩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콩 시민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며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15살 소년이 최루탄에 맞아 중태에 빠지고 70대 노인이 벽돌에 맞아 크게 다치는 등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외교부는 홍콩 내 시위 동향 등 정세 및 치안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조정 필요성을 지속해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여행경보 제도는 특정국가 여행·체류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국가·지역에 대한 경보를 지정해 위험수준을 경고하고, 이에 따른 행동지침을 안내하는 제도다.
구체적으로 △1단계 남색경보(여행유의) △2단계 황색경보(여행자제) △3단계 적색경보(철수권고) △4단계 흑색경보(여행금지)로 구성된다. 1~3단계 경보지역은 여행에 법적 제한이 없으며 위반시 처벌을 받지 않는다. 4단계 경보지역의 여행은 여권법상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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