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만나는 한일 외교국장…입장차만 확인할 듯

[the300]지소미아 종료 일주일전 회동, 한일 갈등현안 두루 논의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다키자키 시게키(?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한일 국장급협의를 위해 1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협의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일본 방문과 강제징용·수출규제 등에 대한 논의한다. 2019.10.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과 일본이 15일 도쿄에서 외교당국간 국장급 협의를 갖는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일주일 앞둔 시점의 협의라는 점에서 한일 핵심 갈등 현안에서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5일 오전 도쿄에서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양국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 외교당국간 국장급 협의는 지난달 16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이 협의체는 지난해 말부터 1~2달에 한 번씩 정례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번갈아가며 열리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의에서 오는 23일 0시를 기해 종료되는 지소미아 문제를 비롯해 강제징용 배상 판결의 해법 등 갈등 현안을 두루 논의할 전망이다.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조치에 반발해 지난 8월 23일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일본에 전달했다. 정부는 일본이 이들 조치를 철회하면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본은 별다른 태도변화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이날 자민당 정기회의에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의 지난 12일 면담내용을 소개하며 지소미아 중단에 대해 “미측이 매우 강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한국을 압박했다.

강제징용 배상 문제의 경우도 일본은 대법원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접점이 마련되길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번 국장급 협의도 입장차만 확인하는 수준의 만남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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