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김무성 "보수는 품격, '품위있는 퇴장' 보수통합 밀알"

[the300]"우파 정치 지도자급, 나라 망치는 민주당 거물 잡으러 수도권 도전해야"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열린 토론, 미래: 대안 찾기' 제37차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반시장적 정부주도 그만→기업하기 좋은 나라로'란 주제로 논의를 했다. 2019.11.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6선, 부산중구영도구)이 내년 총선을 앞둔 당내 인적 쇄신과 관련해 "우파정치세력이 어렵게 되는 과정에서 책임자급에 있던 사람들은 이번 선거에서 쉬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열린토론, 미래: 대안찾기’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중진 의원 용퇴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각 지역마다 사정이 다 달라서 일률적으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며 "감점이 아닌 가산제를 잘 활용해서 국민들 원하는 정도 수준까지 변화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위 '잠룡'(차기 대권주자)들의 수도권 출마론에는 "스스로 대권주자 내지 정치 지도자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우파정치에 공을 세워야 한다"며 "현재 나라를 망치는 민주당 거물 정치인들을 잡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우리 당이 불리한 수도권에 다 도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하는 말이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세 번 국회의원 떨어지고 대통령이 됐다"며 "이번에 당을 위해 험지 나가는 그런 사람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불리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등과 보수 대통합 문제는 국민경선이 답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너무나 얼키고 설킨 일이 많기 때문에 통합 과정이 쉽게 되리라 생각은 안 한다"며 "문제는 간단하다. 정당은 선거를 위해 존재하는데 선거는 이겨야 되는 것이고 현재처럼 분열되면 백전백패"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공천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고지, 희망 지역에 누구나 다 공천신청해서 이번에 한해 당원투표가 아닌 국민경선해서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제도로 가면 이 문제는 급물살 탈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불출마 의사도 재확인했다. 김 의원은 "제가 우리 당이 어렵게 된 과정에서 책임자급에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책임 지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며 "보수는 품격이다. 품위있는 퇴장함으로써 보수통합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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