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재선들 "패스트트랙 통과시, '의원직 총사퇴' 당론으로"

[the300]박덕흠 의원, 재선모임 연뒤 "지도부에 공천 위임 각서 제출하자"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박덕흠 위원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2019.1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 재선의원들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앞서 배수진을 치기 위해 '의원직 총사퇴'를 당론으로 할 것을 지도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박덕흠 의원(재선,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국당 재선의원 모임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패스트트랙 통과시 의원직 총사퇴를 당론으로 할 것을 지도부에 요구한다는 내용으로 논의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12월3일 국회 본회의에 올라가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과 선거법 개정안 등을 '좌파독재' 법안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있다.

다만 한국당이 의원직 총사퇴를 천명하더라도 이는 정치적 수사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국회법에 따르면 의원직을 사퇴하려면 본회의 의결(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을 거쳐야 한다. 사퇴하고 싶다고 사퇴가 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박 의원은 내년 치러지는 총선 전략과 보수 대통합에 대해서는 "지도부에 공천 관련 위임 각서를 제출하자고 얘기가 나왔다"며 "진정성을 갖고 국민 대통합을 하자는 얘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을 비롯해 한국당 재선 의원 10여명은 당내 혁신, 보수 대통합 방법론과 문제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 정리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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