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유승민 '원칙'에 "통합협의체서 논의할 것" 화답

[the300]한국당 대표 "당내 반발 극복해나갈 것…보수통합 12월 혹은 1월 될수도"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 3층에서 열린 '국제 아카데미 16기'에 참석해 강연 중 미소를 짓고 있다. 2019.1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이 제안한 보수 대통합 제안에 유승민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대표가 '보수재건의 원칙'을 언급하자 "통합협의체가 만들어지면 거기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가 전격 '보수 통합' 깃발을 띄우자 유 대표가 곧바로 반응하고, 같은 날 또 다시 황 대표가 화답하는 모양새다.

황 대표는 6일 저녁 부산광역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 아카데미 특강'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정권을 막아내고 승리하기 위해 단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혁 보수' 등을 전제조건으로 내건 유 대표를 향해 '반문'(反文)을 기치로 적극적인 당 내외 설득작업에 나서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당내의 유승민 대표에 대한 반대, 반발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통합 시점에는 "가급적 빠를수록 좋겠다"며 "12월은 돼야 할 것 같고 내년 1월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황 대표는 당내 인적 쇄신 요구에는 "인적 쇄신은 필요하지만 획일적 기준으로 할 일은 아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자유 우파 뜻있는 분들과 함께 할 '통합 협의 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의 기자간담회 이후 유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저는 이미 보수 재건의 원칙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 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고 제안했다"며 "한국당이 제가 제안한 이 보수 재건의 원칙을 받아들일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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