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44% '회복세'…"조국사태, 이제는 거리감 생겨"

[the300]한국갤럽 여론조사…민주당 40% VS 한국당 2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취재단·홍봉진 기자 honggga@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퇴 이후 빠른 회복세로, 긍·부정률 격차도 3% 포인트(p) 차이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월 5주차(29~31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전주 대비 3%p 증가한 44%의 응답자가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3%p 감소한 47%로 집계됐다. 추석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벗어났다. ‘어느 쪽도 아님’(3%), ‘모름·응답 거절’(5%) 등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8%다.

한국갤럽은 조 전 장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 중이나 문 대통령과 다소 거리감 있는 사안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 조 전 장관 임명 전후 급증했던 ‘인사 문제’ 비중이 5주 연속 감소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9월 4주 34% △10월 2주 28% △10월 5주 10% 등이다.

대신 ‘경제·민생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로 떠올랐다. 부정평가 응답자 중 32%가 이를 지적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7%), '외교 문제'(4%), '소통 미흡', '국론 분열·갈등'(이상 3%),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2%) 등 순이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잘함'(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검찰 개혁'(7%), '북한과의 관계 개선',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복지 확대',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 '주관·소신 있다'(이상 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4%), '경제 정책', '서민 위한 노력',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소통 잘한다',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 '개방적·열린 마음·합리적'(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의 회복세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도는 40%로 전주 대비 3%p 상승했다. 이 기간 한국당은 23%로 3% 하락했다.

정의당은 6%, 바른미래당은 5%, 우리공화당은 1%, 민주평화당 0.2% 순이다. 무당층은 2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 조사로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그래픽=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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