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검찰 '타다' 기소, 조금 성급했다…아쉽게 생각"

[the300]"타다가 가진 혁신적 성격 높게 평가하는 부분 많았다"

이지윤, 유효송 기자 | 입력 : 2019.10.30 16:47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홍봉진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검찰의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기소와 관련 "조금 성급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김 장관은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국토부 입장에서 타다 기소가 적절하다고 보냐'고 묻는 이용주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타다가 가진 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지지, 타다가 가진 혁신적 성격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조금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토부는 타다가 가진 혁신성을 어떻게 제도화해서 극대화시킬 것인지, 택시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을 하고 업계와 두루 논의를 계속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택시단체와 사업주, 또 스타트업을 하는 기업과 1년 가까이 논의해 법안이 거의 합의를 이룬 상태였다"고 했다.

김 장관은 "합의를 이뤄가고 있던 내용으로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있고 며칠 있으면 곧 법안소위를 열려고 접근하고 있었다"며 타다 기소와 관련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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