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기재부 '민부론' 반박자료 작성, 국회서 질문할까봐 분석"

[the300]"민부론, 절반은 정부 정책과 맥을 같이해…다만 일부에서 관점 달라"

이지윤, 유효송 기자 | 입력 : 2019.10.30 16:28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0년도 정부예산안 등을 안건으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자유한국당의 자체 경제 정책비전인 '민부론' 관련 기재부가 반박 자료를 작성한 데 대해 "대정부질문이나 국정감사, 그리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질문할까봐 하나하나 자체적으로 분석한 자료"라고 해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예결위의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기재부의 '민부론' 관련 반박 자료 작성을 지적하는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저희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절반 정도는 정부 정책과 맥을 같이 한다"며 "민간에서 활력을 찾고, 민간에 의해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부분은 정부가 혁신성장을 통해 하려는 것과 거의 같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일부 정책에서 방향과 관점을 달리하기 때문에 그런 점은 지적을 하고, 나중에 국회에서 질문이 있으면 저희가 답변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자료를 만들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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