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BTS 멤버 한명 올해 군입대…대중예술인도 병특 줘야"

[the300]문체부 "대중예술, 기준설정 쉽지 않아"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인천국제공항=임성균 기자 tjdrbs23@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대중예술인에게만 병역특례를 주지 않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21일 국회 문체위 문체부 종합감사에서 "BTS(방탄소년단) 멤버 중 한 분이 올해 군대를 가는 것 같다. (정부가) 대중예술인에게 병역특례를 안 주는 것으로 결정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순수예술인은 국제대회 2등까지 하면 병역 특례를 주지 않나. 1970년대 만들어진 제도인데 당시까지만 해도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영역이 구분됐지만 지금은 벽이 허물어졌다"며 "순수예술쪽만 병역특례를 주고 대중예술은 주지 않은 건 시대적으로 맞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권위의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세 차례나 1위를 차지한 뒤 대중예술인들에게도 국위를 선양한 이들에게 병역혜택을 줘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점을 지적한 것이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한국관광공사, 그랜드코리아레저(주), 한국문화정보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세종학당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한국문화원연합회 국정감사에서 안민석 위원장이 출석한 기관장들에게 이야기 하고 있다. 2019.10.10. kmx1105@newsis.com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사실 BTS 이전에도 대중예술인에 대한 병역특례 이야기가 있어 오랫동안 논의를 해왔다"면서 "하지만 병무청, 국방부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병역특례를 줄이고 내용까지 바꾸자는 입장이다. 저희는 할 수 있다면 (특례를) 더 늘려서 문화체육 인력이 더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이어 "체육이나 순수예술 쪽은 명확한 국제, 국내대회가 있지만 대중예술은 쪽은 기준 설정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국위 선양 차원에서 보면 올림픽 금메달만큼 빌보드 차트 1위도 국위선양에 기여했다고 국민 다수가 생각할 것이다. 이해가 안 돼 여쭤봤다"고 질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안 의원의 멤버 군입대 주장과 관련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올해 입대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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