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과방위, 마지막 국감에서도 여야 공방…野 "노웅래 위원장 독단 운영"

[the300]與 "노 위원장 온당치 못한 진행? 결코 동의할 수 없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20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이 노웅래 과방위원장의 상임위 독단 운영을 문제삼으며 사과를 촉구했다. 참고인인 이강택 tbs 사장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고 답변 시간을 제한하라는 한국당의 요청과 달리 노 위원장이 이 사장에게 과도한 답변 기회를 줬다는 것이다.

과방위 한국당 간사 김성태(비례) 의원은 21일 과방위  종합감사에서 "노 위원장의 여러 편파적이고 독단적 운영에 대해 정식 사과를 요구한다"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한국당은 매우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용기 한국당 의원도 "이 사장은 질의에 대한 분명한 답변이 아니라 엉뚱한 소리만을 장황하게 늘어놓는다"며 "(이 사장이) 의원의 질의 시간보다 훨씬 오랜 시간 답변하는 것에 대해 (노 위원장은) 주의를 줬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이후 진행을 보면 이 사장에게 얘기할 기회를 줘서 정말로 모욕적 느낌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장의 일장연설과 특강을 듣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노 위원장은 분명히 사과하고 남은 국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과방위 민주당 간사 김성수 의원은 "원만한 회의 진행을 위해 이 사장의 답변 태도에 대해 지적을 했다"며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의 질의가 결코 적절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성으로 윽박 지르는 태도, 질의만 길게 하고 답변을 듣지 않는 태도, '예 혹은 아니오'로 단답형 답변만 요구하는 태도는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장이 다소 길게 답변한 것은 사실이지만 노 위원장이 계속 경고하고 주의를 줬다"며 "그것이 회의를 박차고 나갈 정도로 온당치 못한 진행이었는 지적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국감 마지막 날이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상임위원장으로서 잘잘못을 떠나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자세가 있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 사장이 가르치는 식으로 장황하게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그러면 안 되고 질문에 대해서만 정확히 간략하게 답변해야 함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이강택 tbs 교통방송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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