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설리 사망' 내부문건 최초 유포 2명 확인…"외부 유출 조사 중"

[the300]18일 국회 행안위 경기도 국정감사

(수원=뉴스1) 조태형 기자 = 이형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연예인 설리 사망 관련 동향보고서 유출에 대한 질문에 답변 하고 있다. 2019.10.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14일 경기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에 대한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경위와 관련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최초 유포자 2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형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자진신고를 한 1명이 있고 그 전에 먼저 자기들(직원들)끼리 소통으로 확인해서 2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동료들이 서로 소통한 것을 확인했다. 약 60여명 정도 되는데 50여명까지는 확인했다"며 "외부로 유출한 거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못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사이트에 퍼진 내부문건이 '가운데가 접혀있는 모양'이고 해외사이트에 올라온 내부문건이 '접힙 없이 펴있는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며 최초 유포자가 2명 이상이라고 문제제기했다. 같은 내용의 문건이지만 사진을 찍어 유포한 사람이 최소 2명 이상일 거라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이 두장뿐만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며 "불감증이다. 공문서를 찍어서 밖으로 보내고 그러는데 아무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거 아닌가. 지금 보안의식도 없고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고 상대방이 이게(문건이) 나가면 얼마나 마음의 상처가 큰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 본부장은 "일단 먼저 두사람을 확인했으니 직위해제 조치하고 (사건이) 해결되는대로 관계자들을 징계하겠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보안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자체 조사 결과 이 문건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쯤 한 직원에 의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유출됐다"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했다"고 내부문건 유출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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