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39%… '취임 후 최저'

[the300]조국 사퇴로 부동층 '허탈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사퇴 의사를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검찰 개혁에 대한 뜨거운 의지와 이를 위해 온갖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는 자세로 많은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검찰 개혁 절실함에 대해 공감을 불러 일으켰고, 검찰 개혁의 큰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2019.10.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처음  30%대로 떨어져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3%로 긍정평가보다 14%포인트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보다 4%p 하락한 39%의 응답자가 긍정 평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직무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53%로 전주에 비해 2%p 올랐다. 부정률은 최고치로 지난 9월 셋째 주와 같았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와 40대는 '긍정'이 우세한 반면 30대와 50대, 60대 이상은 '부정'이 높았다. 구체적인 긍정/부정률은 20대 41%/36%, 30대 46%/48%, 40대 55%/40%, 50대 35%/62%, 60대 이상이 24%/70%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6%,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5%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9%, 부정 60%).

갤럽은 8월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지난주까지 광화문·서초동 일대에서 대규모 지지·규탄 집회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48%에서 40% 초반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추가 하락세는 조국 장관 주도의 검찰 개혁을 기대했거나 관망했던 이들에게 사퇴 소식이 적지 않은 허탈감을 주면서 부정평가가 커졌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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