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유시민 이사장 논란에…양승동 KBS 사장 "사장에게 책임있다"

[the300]

양승동 한국방송공사 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최근 불거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관련된 논란에 "사장한테 책임 있다"고 17일 밝혔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KBS 국정감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 KBS의 대응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양 사장은 "KBS로서는 나름대로 대응을 하고 있는데 사회적 논란과 파장이 커진 것에 사장한테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공영방송이 청와대로부터 압력을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 문제야 말로 자유와 공정에 직결된다"며 "양 사장이 두 차례 연거푸 국회 출석을 하지 않은 것이 당당하지 못하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양 사장은 "단일 프로그램으로 KBS 사장이 국회 출석한 전례가 없어 고심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인터뷰가 KBS에서 검찰로 유출됐다는 유 이사장의 주장과 관련해 KBS의 대응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시청자 청원이 쇄도했고 원문 공개 항의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의혹을 설득력있게 해명하기 위해 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조사위 구성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시민 이사장은 KBS가 인터뷰 내용 일부를 보도하지 않고 검찰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KBS는 당초 외부 인사 등을 포함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한 뒤 한발 물러나 자체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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