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공영홈쇼핑 "신사옥, 흑자 전환하면 추진"

[the300]"2021년 판매수수료 재협상…흑자전환 가능"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이사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공영홈쇼핑 신용보증재단 중앙회 창업진흥원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벤처투자중소기업연구원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한국산학연협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6. kmx1105@newsis.com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16일 "신사옥 추진은 흑자로 전환하면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공영홈쇼핑은 연간 9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하면서도 1000억원대 신사옥 설립을 검토한 바 있다. (관련기사=[단독]연 90억 손실 공영홈쇼핑…1000억대 신사옥 건축 추진)

최 대표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공영홈쇼핑 적자가 커지면서 주요 주주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농협이 모두 신사옥 건설을 반대하는데 최 사장이 밀어붙이는가'라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신사옥 (설립)건은 아직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공영 홈쇼핑 스마트 판로지원혁신센터(신사옥) 검토계획서를 공개하고 "소관부처인 중기부와 최대주주인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원 조달 계획도 명확하지 않은 무리한 신사옥 추진"이라며 "공영홈쇼핑의 재무상태를 보면 사옥신축보다 경영정상화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1380억원대 신사옥 건축을 계획 중이다. 계획서에 따르면 건축을 위해서는 건축비 970억원, 토지 매입비 335억원, 이전비 75억원 등 총 1380억원의 초기비용이 필요하다. 모든 재원을 차입할 경우 연 이자율을 5%로만 잡아도 1년 이자가 69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현재 공영홈쇼핑이 입주 건물에 지불하고 있는 연간 임대료·관리비(37억원)의 두 배 규모다.  
 
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도 공영홈쇼핑에 신사옥 추진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65억원 적자, 올 상반기만 95억원 적자인 상황에서 대표이사의 역량을 심각하게 보지 않을 수 없다"며 "사장이 주주의 뜻을 무시하고 경영사장이 멋대로 대규모 사옥을 짓겠다고 밀어붙일 수 있냐"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내부 직원들의 성토글이 게시판에 올라왔다"며 일부를 인용했다. 김 의원이 읽은 메시지는 '최창희 대표 땜에 그분 퇴임하면 정치권과 중기부가 실무진에게 잘못 뒤집어씌워서 억울한 실무자들만 징계 받겠구나 불쌍한 공영홈쇼핑 직원들', '대표 커버치는 직원분들 조심하세요 2년 조금 더 남았습니다', '대표 줄잡다 콩밥 먹을수있으니 각자도생입니다' 등이다.

김 의원은 "최 사장은 공영홈쇼핑이 더 악화되기 전에 진퇴를 결정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최 대표는 "2018년 모든 자본금을 소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 남았다. 그리고 구조적 문제만 해결되면 금방 흑자가 될 수 있다"며 "2021년 판매수수료 협상이 다시 이뤄지는 등 흑자로 돌아서면 서서히 신사옥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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