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카톡방 '공개 지적'…'직장 내 괴롭힘' 아니라고?"

[the300]한정애, '2019년 서울교통공사 취업시험' 지적…"NCS 워크북, 2013년 이후 업데이트 안해"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 취업시험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혼란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에서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의 취업시험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현실과 동떨어진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뜨렸다는 지적이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을 향해 서울교통공사 취업시험 문제를 공개하며 이같이 질의했다.

해당 시험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 것을 모두 고르라’는 문제에서 ‘팀장이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인에게 “똑바로 하라”면서 업무 실수를 공개 지적’은 정답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7월 고용노동부의 발간 자료에는 ‘공개된 장소에서 제 3자에게 전파돼 명예를 훼손할 정도의 언어적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한 의원은 지적했다.

또 같은 시험에서 ‘생체 인식’은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기술 중 물류 관리와 검표 시스템에 이용되는 기술이 아니라고 처리됐다.

한 의원은 공단이 문제해결능력, 수리능력 등 10개 영역 직업기초능력 워크북에 대해 2013년 이후 개선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공공기관과채용대행사는 해당 워크북을 기반으로 공공기관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채용시험을 개발한다.

한 의원은 “우리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기조 속에 해당 채용 방식이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에도 확대되는 추세”라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채용이 공공기관이 주도하지 않고 외부 채용대행사에 위탁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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