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NIA, '조국펀드' 투자한 메가크래프트에 특혜" vs "근거 없는 억측"

[the300]野 "NIA, 메가크래프트 특혜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15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한국정보화진흥원(NIA)가 발주한 버스 공공 와이파이 사업 관련 여야 공방이 일었다. 쟁점은 '조국 펀드' 의혹을 받고 있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투자한 피앤피플러스(PNP)의 자회사 메가크래프트가 NIA로부터 특혜를 입어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지 여부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과방위의 정보통신기술 분야 국감에서 NIA의 메가크래프트 특혜 제공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친문(친문재인)' 성향으로 분류되는 문용식 NIA 원장이 해당 사업의 입찰자격을 기존 '기간통신사업자'에서 '정보통신공사업자'로 낮추는 등 메가크래프트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수 있게 길을 열어줬다는 것이다. 

앞서 메가크래프트는 지난해 7월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기술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최종 선정에서는 탈락했다. 이에 문 원장은 오히려 부적절한 사업자를 철저한 검증으로 걸러낸 '미담'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의혹에 맞섰다.

최연혜 한국당 의원은 "조국 일가의 사모펀드를 통한 부정축재에 NIA와 문 원장이 철저히 처음부터 개입하고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처음부터 자격 없는 업체에 문을 열어줬다가 본인까지 연루될 것 같으니 토사구팽한 게 사건의 실체"라고 주장했다.

문 원장은 "저는 작년 4월에 취임했다"며 "저희 제안요청서에서 자격기준을 정보통신공사업자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것은 맞지만 제 취임 전인 3월 하순부터 사전규격공개 절차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이미 다 공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이의가 없어 제안요청서를 확정해 조달청에 그대로 넘겨 준 것"이라며 "제 취임 전부터 확정돼 있던 사실"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당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거 없는 논란에 위축되지 말고 버스와 지하철의 공공 와이파이 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달라"며 NIA에 해명 기회를 제공했다. 

이 의원은 "수천 건의 언론 의혹제기가 있었지만 제가 자료를 보니 전혀 근거가 없다고 확신하게 됐다"며 "일부 의원들께서 합리적 의혹 제기를 넘어 억측을 하는 것도 많다. 메가크래프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문 원장은 관련이 없지 않냐"고 했다.

문 원장은 "중요한 제안요청서 규격이 제가 취임하기 보름 전에 공개됐다"며 "저와는 아무런 상관 없이 사전에 정해진 방침대로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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