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해병대 “함박도, 유사시 초토화 계획 세웠다”

[the300]이승도 사령관 “우발상황 대비 말도 요새화, 병력 추가주둔”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이 15일 오전 경기 화성시 해병대 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5. semail3778@naver.com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15일 북한의 함박도 군사기지화와 관련해 “유사시 초토화시킬 수 있도록 해병2사단에서 화력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승도 사령관은 이날 경기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청원 무소속 의원이 해병대의 함박도에 대한 대비사항을 묻자 “우발 상황에 대비해 말도를 전체적으로 요새화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령관은 “말도의 방호를 강화했고 병력도 추가 주둔시켰다”며 “말도 TOD(열영상감시장비)를 고정해 감시하면서 말도 접한 병력들이 활동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도록 지침을 줬다. ”고 했다.

이 사령관은 함박도가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사실에 대해선 “알 수가 없었다.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해병대는 함박도가 분명 북방한계선(NLL) 이북에 있다고 확인하고 있었고 항상 감시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박도에 북한군이 주둔하지 않았을 때는 위협적이지 않았지만 감시장비와 레이더, 소대가 주둔하기 때문에 당연히 위협적이라 생각하고 이에 대비해 감시장비를 통한 관측 등 방호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가 함박도의 북한 관할권을 너무 쉽게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함박도를 바라보는 관점과 태세는 국방부와 현장이 동일하다. 국방부가 안일하고 현장에 강하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 법안
  • 팩트체크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