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성추행 해도 견책·무면허 운전 감봉 1개월…가스공사 '제식구 감싸기'

[the300]채희봉 "국민께 죄송하다"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한 기관장및 증인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가스공사가 사내 성희롱과 성추행, 폭행·음주운전 등의 사건사고에도 견책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5년간 안전사고가 39건이나 발생한 점도 문제인데 사내 성희롱·성추행에 폭행까지 발생했다"며 "견책, 감봉 등 경징계 솜방망이 처벌을 하니 사고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이후에만 성희롱(7건), 성추행(3건), 폭행(3건), 음주운전(2건), 교통사고(1건), 도난(1건), 분실(1건) 등의 사고가 접수됐다.

가스공사는 성희롱·성추행 가해자에 견책조치, 음주운전 도주는 감봉 2개월, 무면허 운전은 1개월 등 경징계에 그쳤다. 

이 의원은 "가스공사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안전 불감증이 만연해 채희봉 사장이 취임한 후 3달 남짓된 짧은 기간동안 9월 통영기지 화재, 질소호스 파열 등 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햇다.

채 사장은 "안전 문제 관련해서 의원님과 국민께 죄송하다"며 "다시한번 안전에 만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 의원님 지적하신 책임자에 대한 징계도 흔들림없이 추진해 안전 경각심을 높여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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