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수은 "中企·반도체 분야 맞춤형 M&A 지원할 것"

[the300]국회 기재위 국감, 조정식 "수은, 약 5년간 '4조3800억' M&A 지원…반도체 분야 1건, 중소기업은 無"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조세정책 국정감사에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고인들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강승중 한국수출입은행(수은) 직무대행(수석부행장)이 14일 극일 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반도체 산업을 위한 맞춤형 M&A(인수·합병)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의 수은 등 국정감사에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들이 부족한 기술력을 보완하기 위해 해외 M&A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강 대행은 또 “일본 수출규제가 최근 벌어진 일”이라면서도 “반도체 분야 역시 금융지원 요청이 있을 것으로 본다.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날 2014년부터 2019년 7월까지 모두 38차례에 걸쳐 총 4조3867억원을 기업 M&A 지원에 썼으나 이 중 반도체 분야 금융 지원은 1건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대기업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수은의 M&A 지원 자금이 중소기업에 투입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기업은 전체 자금 93%에 달하는 4조 789억원을 지원 받았다. 중견기업은 전체 7%인 3078억원을 받았다.

조 의원은 “지난 5년간 실적을 보면 M&A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정책금융의 취지와 맞지 않다”며 “특히 소부장 산업 분야 적재적소에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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