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국공화국'에 탄식…19일 광화문집회도 총력투쟁"

[the300]한국당 대표 "돼지열병도 文대통령 탓…되지도 않을 평화·경제 타령 그만하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사실상 조국(법무부장관)이 정권 서열 2위, 부통령이란 말이 회자되고 대한민국이 '조국 공화국'이 아니냐는 탄식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범법자 조국 지키기와 이 정권의 친문 독재에 맞서 전방위적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죄 피의자' 조국의 검찰 특수부 해체 공작이나 국회의장과 여당 단독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밀어붙이기, 사법부의 무더기 조국 관련 영장 기각 퍼레이드 등이 결국 이 정권의 독재 선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국무총리, 여당 지도부, 국회의장까지 모두 나서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결국 그 배후에 문 대통령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명확하다"며 "조국은 국무총리 여당 지도부까지 압도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와 관련 오는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황 대표는 이번 집회와 관련해서 "모든 방안을 동원한 총력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이 정부의 국정 유린과 국민의 뜻에 반하는 무도한 장관 임명에 대해 한국당이 계속 투쟁하고 있다"며 "다시 투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돼 온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장외투쟁뿐 아니라 원내투쟁도 가열차게 할 것이고 정책 투쟁을 통해 경제 민생을 살리기 위한 투쟁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정책 투쟁 차원에서 오는 16일 대구를 방문한다. 당 대표 산하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에서 발표한 민부론에 대한 두 번째 현장 설명회다. 그는 "한국당의 경제 대안에서 보완된 것들을 종합해 경제를 살려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또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도 문 대통령 탓이라고 비판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대통령의 북한 비위 맞추기에 피해자는 온 국민"이라며 "결국 현재의 돼지열병 확산의 큰 원인 중 하나는 북한 눈치보기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북한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이 높은데도 이 정권은 지금까지 북한에 말 한 마디 못하고 있다"며 "방역 협력은커녕 DMZ(비무장지대) 통제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북한과 연결된 평화의 길도 얼마 전까지 열어놨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방북한 축구 대표팀이 중계팀이나 취재 기자 없이 방북길에 올랐다는 것도 북한 눈치보기의 결과라고 했다. 그는 "정상적인 국가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런 상황 하나 해결하지 못하면서 중재자니 운전자니 하는 말들이 부끄럽지도 않냐"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이 지경인데도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은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과 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 같은 터무니 없는 주장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되지도 않을 평화·경제 타령을 그만하고 눈 앞의 국민들 피해부터 챙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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