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감사원 "월성1호기 영구정지, 감사결과 배치될수도"

[the300]정갑윤 "해법 없나"에 최재형 "그 부분 검토있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10 . park7691@newsis.com
감사원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폐쇄에 대한 감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 1호기 '영구 정지안'을 의결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엇박자'를 우려했다.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진행된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및 이사회 이사들의 배임행위'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물었다. 해당 감사 요구안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것이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접수한 지 얼마 안 됐지만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고,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이런 때에 원안위가 월성 1호기 영구 정지안을 의결하는 게 있을 수 있나"라고 재차 물었다. 앞서 엄재식 원안위원장은 오는 11일에 월성 1호기 영구 정지안을 심의 안건으로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던 바 있다.

최 원장은 "만약 (원안위의 결정으로) 월성 1호기가 정지된다면, 감사 결과와 배치되는 면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 월성 1호기의 조기폐쇄가 부당하다고 결론이 나고, 원안위가 '영구 정지'를 결정했을 경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정 의원은 "그 결과가 상충된다면, 이때까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태가 발생한다. 감사원은 원안위에 어떤 것(해법)을 제시할 수는 없나"라고 했고, 최 원장은 "그 부분 검토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방안이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했고, 최 원장은 "쉬운 상황은 아닌듯 하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월성 1호기 관련 감사의)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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