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중기부 女고위공직자 1명…박영선 "가능한 우선 채용'

[the300]중기부 산하기관 중 여성임원 없는 기관 5곳…"앞으로 우선채용해야"

김하늬 기자, 고석용 기자 | 입력 : 2019.10.08 18:06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본부와 산하기관을 통틀어 여성 고위공직자가 1명뿐이라는 지적을 받고 앞으로 여성 임원을 우선 채용하겠냐는 질의에 "가능한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앞으로 본부 또는 산하기관에 공석이 난다면 정부 기준대로 한명 이상을 여성 우선으로 임용할 의지가 있느냐'는 이철규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의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중기부 내 고위공무원은 약 30여명인데, 그중 여성 고위공직자는 1명"이라며 "그 1명도 중기부 출신이 아니라 부처 교류로 온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2022년까지 여성공무원을 50%까지 늘리고 중앙부처 과장급은 20%, 공공기관은 임원도 20%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했다"며 "중기부 산하기관 12개 중에 여성 임원이 한명도 없는 기관만 5군데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최대한 신경쓰겠다"며 여성 임원을 앞으로 우선임용할 의지가 있냐는 추가질의에 "가능한 그렇게 하겠다. 지원자가 없을 수도 있지만 있다면 그렇게 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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