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스코어보드-복지위]'인포비아' 식약처 국감

[the300]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의원 : 장정숙(바), 김광수(평), 남인순(민), 정춘숙(민), 김승희(한), 윤소하(정), 진선미(민), 김상희(민), 오제세(민), 윤일규(민), 유재중(한), 신상진(한), 윤종필(한), 이명수(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는 '인포비아'(Inphobia) 국감이었다. 인포비아는 인보사사태, 엘리건 인공유방 등 '인'자가 들어간 제품에 대한 공포증을 뜻하는 말이다. 의원들은 허술한 사전적 예방대책 사후조치까지 식약처의 문제점을 두루 짚었다.

이날 '인포비아' 국감을 주도한 이는 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이었다. 장 의원은 인보사케이주 투여환자 3006명(식약처 추정치) 중 검사를 받은 인원이 '0'명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포문을 열었다. 식약처가 6개월 이내 투여 받은 모든 환자에게 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사례 등 결과 보고를 하겠다고 밝혀놓고 후속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장 의원은 이의경 식약처장이 인보사주의 경제성평가 세부 2과제를 작성한 비아플러스의 실소유주로 의심된다며 연구용역을 몰아준 정황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인보사 케이주 투여환자 역학조사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인보사 사태에 대한 질의를 퍼부었지만 대부분이 장 의원과 윤 의원이 지적한 범주 내의 지적이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엘리건 인공유방 피해 환자들이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직 식약처장답게 식약처가 놓치고 있는 여러 현안을 꼬집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총수를 증인으로 불렀다 철회한 이명수 한국당 의원은 이날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보다 증인 '채택'과 '철회'과정을 설명하기에 바빴다. 대기업의 갑질 현황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칼날은 무뎠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취임 후 첫 국정감사를 치른 탓인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식약처가 준비하고 있는 현안에 대한 구체적 해결방안 보다는 '사과'와 '추상적인 답변'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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