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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서 기상 서비스산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높다며 산업 진흥을 위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기상 산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높다며 산업 진흥을 위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의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기상산업기술원 창업지원센터가 약 6년간 5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는데 신규 일자리가 50여개가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국내 기상산업 수준이 ‘걸음마 단계’"라면서도 “일자리 개수가 적을지 몰라도 고용유발효과만 보면 훌륭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정부 예산이 주로 기상장비 제조업에 투자된다며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업 육성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미국 등 기상 선진국의 기상 서비스 비중은 전체 기상 산업의 82%로 국내의 약 9배에 달한다.
그러면서 약 2조원 규모의 M&A(인수·합병) 후 기상산업시장에 진출한 아이비엠(IBM)를 예로 들었다. 김 의원은 IBM이 소규모 기상업체를 M&A한 후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예보 정확성이 전세계 1위라며 △기상 관측소 25만개 △예보모델 178개 △일일 비행기가 얻는 대기 데이터 5만개 등의 결과라고 했다.
김 의원은 “관측 데이터를 IBM 클라우드 플랫폼에 모아 AI(인공지능)로 분석해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석유 및 신재생에너지, 농업, 금융업 등 많은 업종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내 시장이 작다면 해외 시장에 진출하도록 정부가 종합 지원해야 한다”며 “기상서비스 분야에서도 유니콘기업이 나오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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