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최운열 의원, 지철호 부위원장에 "위원장 길들이려고 노력?"

[the300][국감현장]"한달된 위원장이 수치를 어떻게 파악하나, 담당자들이 잘 모셔야" 질타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수 출신 공정거래위원장을) 길들이려고 노력하는 것은 아니지요?"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닙니다"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대표적 여당 정책통 의원으로 꼽히는 최운열 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 도중 '늘공'(늘 공무원, 일반적 직업 공무원)을 질타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국감에서 최 의원은 오후 질의를 시작하면서 조성욱 공정위원장을 향해 "학교에서 연구만 하시다가 한 달 만에 국감 받으시니 힘드시죠"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서울대 교수 출신으로 이른바 '어공'(어쩌다 공무원, 공직에 발탁된 민간 전문가 등)이다.

최 의원은 "구체적 수치를 물으면 (취임) 한 달 정도 된 위원장이 어떻게 파악하겠나"라며 "(실무)담당자들이 적극적으로 잘 모셨으면 한다"고 '늘공'인 지철호 부위원장을 향해 지적했다.

조 위원장이 이날 의원들의 질의에 숫자를 잘 몰라 수차례 답변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보다 못한 최 의원이 간부진들을 탓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의원 역시 교수 출신이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지 부위원장에게 "길들이려고 노력하는 것은 아니지요"라고 묻기도 했다. 지 부위원장은 "전혀 그런 행동을 보인 건 아닌 것 같다"고 답했고 배석한 공정위 간부진들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흘렀다.

이어 최 의원은 조 위원장에게 "실력으로 조직을 잘 장악하시라"고 조언했고 조 위원장은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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