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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
“네”(김종석 기상청장)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전국 해상특보구역 82곳 중 19곳에 실시간 해상관측장비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확한 근거 없이 풍랑주의보와 풍랑경보가 발효·해제되면서 국민 안전과 어민 생계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서 김종석 기상청장에게 해양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해역이 전체 23.1%(19곳)이라며 이같이 질의했다.
신 의원은 또 기상청이 풍랑특보에 대한 사후 분석에도 소홀하다고 비판했다. 기상청은 향후 특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강풍, 한파, 호우, 대설, 황사 등 관련 특보에 대한 사후 분석 작업을 한다.
신 의원은 “풍랑특보를 정확히 할 장비도 없고 사람이 해야 할 사후 분석도 안 한다”며 “그러면서 지난해 548건의 풍랑특보를 발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청이 풍랑특보를 하면, 맞든 틀리든 해제될 때까지 어민들은 바다에 못 나간다”며 “어민 생계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고 꼬집었다. 이어 “마른 하늘에 출항금지라는 항의를 들어봤나”라고 하자 김 청장은 “네”라고 답했다.
김 청장은 “지난해 말부터 해상관측장비를 확대 설치하고 해양기상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며 “올해 말부터 많은 부분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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