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경복궁 3000원인데, 英버킹엄궁 2.6만원…우린 너무 싸"

[the300]국회 문체위 국감서 우상호 민주당 의원 "14년째 고궁 입장료 동결…점진적 인상 필요" 지적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중앙박물관 등 24개 기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8.10.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복궁과 덕수궁 등 고궁 입장료가 외국에 비해 지나치게 낮아 점진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재청 등 국정감사에서 "경복궁 주변엔 한복 입은 외국인들이 관람하는 모습 자주 볼 수 있다"며 "이렇게 한국 고궁 관광이 자리를 잡아 나가는 것 같은데 입장료가 14년째 동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경복궁 입장료는 3000원, 능묘 입장료는 1000원이다. 반면 영국 버킹엄 궁전은 2만6600원,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은 2만3900원, 중국 자금성은 1만6000원, 태국 방콕 왕궁은 1만9000원 입장료를 각각 받는다.


우 의원은 "지나친 물가 인상은 자제해야겠지만 지나친 저가정책으로 우리 유적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청장 부임 후 국내외 문화유적 입장료를 전수조사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국내 고궁 입장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뜻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우 의원은 "과격한 인상은 문제가 있어도 점진적으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며 "이 인상분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면 국민께 더 도움되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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