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증도가자', 세계최고금속활자?…정세균 "특위 구성 제안"

[the300]국회 문체위 국감서 "유물 방치하는 것 부적절" 지적

 

 정세균 일본수출규제대응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당정청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유물 여부가 확실치 않은 '증도가자'(證道歌字)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언급됐다. 금속·서예·조판·주조 분야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증도가자'의 문화재 가치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2017년 증도가자 보물 심의 부결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고, 명쾌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며 "당시 문화재위원회 속기록을 보면 증도가자의 해외 유출을 걱정하는 의견과 고려시대 금속활자가 아니라는 증거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고려금속활자일 가능성이 있는 유물을 방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문화재청이 관심을 갖고 증도가자가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에 대비해 필요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에서는 동북공정 일환으로 고려 금속활자 연구가 이뤄지고 있고, 이런저런 발표도 한다고 한다"고 했다.

안민석 문체위원장은 "증도가자가 고려시대 금속활자라는 주장이 일정 정도 사실인지 밝히는 일은 역사의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는 작업"이라며 동조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증도가자' 심의 판단과 평가 과정에 대해 "전문가들이 여러 차례 분석했는데, 부적절한 흠결은 없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증도가자 관련 자료 수집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난 심의 과정을 면밀히 돌아보고 연구를 진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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