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창작공연' 사라진 국립오페라단…국고지원 무색

[the300]"성악단원 채용방식도 재검토해야"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최경환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차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경환 의원은 "국민들은 조국 피로증에 짜증을 내고 있다"며, "조국 장관은 검찰개혁의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2019.9.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립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개발사업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립오페라단 국정감사에서 최경환 대안신당 의원은 "한 나라의 예술 수준을 판가름할 때 종합예술의 총체인 오페라 극장으로 판단할 때가 많다"며 "일본의 '유즈루', 홍콩의 '홍루몽'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서 창작오페라가 예술수준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립오페라단은 정기적으로 국고 지원을 받아 창작오페라를 제작한다. 하지만 국립오페라단의 최근 10년간 공연현황을 보면, 창작오페라 제작 건수는 △2010년 1건 △2012년 1건 △2013년 1건 △2014년 1건 △2015년 2건 △올해 1건에 불과했다. 2011년, 2016년~2018년에는 단 한 건의 창작 작품도 없었다.

국립오페라단의 성악가 채용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립오페라단에는 성악 단원이 한 명도 없다. 오페라에 지원되는 합창단 역시 지자체 시립합창단이나 민간 오페라합창단에서 성악가들을 차출하는 형태다. 공연 전 연습 시간이 짧아 창작오페라 제작은커녕 오페라 정기공연을 하기도 버거운 구조다.

해외 주요 선진국들은 통상 성악가들을 전속단원으로 채용한다. 오페라합창단과 전속 오케스트라는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국립오페라단 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성악가들이 '프로젝트 용역' 형태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성악가가 실력이 있어도 민간 오페라단에 의해 재하청을 주면서 운영되고 있는 문화예술 정책 하에서는 건실한 고용구조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코리안심포니처럼 단원제로 변경해 안정적 고용형태로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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