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DMZ 철책 넘어오는 멧돼지 발견 즉시 포획·사살 지침"

[the300]"DMZ 후방지역에서 발견될 경우 지자체·경찰과 협조해 대응"

지난 3일 오후 13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 김포시 통진읍의 한 농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스1

군 당국이 비무장지대(DMZ) 철책을 통과해 넘어오는 야생멧돼지를 발견할 경우 즉시 사실 또는 포획하라는 지침을 최전방 부대에 하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북한 야생멧돼지가 DMZ를 넘어 GOP(일반전초)후방지역으로 이동하거나 한강하구 우리측 지역으로 올라오는 경우 현장에서 포획 또는 사살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전파될 경우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DMZ 및 한강하구 접경지역에서 근원적 차단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6월에 대응지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군은 야생멧돼지가 DMZ 후방지역에서 발견될 경우 해당지역 지자체와 경찰의 협조 아래 수렵면허 소지자를 통해 포획 또는 사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보유한 멧돼지 폐사체가 DMZ 남측에서 발견됐다. 지난 2일 경기 연천군 DMZ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의 혈액을 정밀검사한 결과로 DMZ 내 야생멧돼지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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