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與 나경원 딸 의혹 제기에 "반인륜적 행태"

[the300]"장애인 활동 지원과 사회참여는 지원할 대상…정쟁 대상 안돼"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한 한국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문체위 국감 파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당 문체위원들은 이날 "증인채택 거부로 인한 국감 무력화에 이어 야당의 정당한 의사진행발언까지 막는 오만하고 독선적인 민주당의 행태로 문체위 국정감사는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박인숙 한국당 문체위 간사가 문경란 스포츠혁신위원장의 증인 채택을 놓고 의사진행 발언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원 퇴장했다. 2019.10.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은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제기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딸 특혜 의혹에 대해 "반인륜적 의혹제기"라고 반발했다. 장애인들의 활동 지원과 적극적인 사회 참여는 우리가 지원할 대상이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국당 소속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딸 관련 의혹 제기에 "장애를 극복하는 피나는 노력을 '특권'으로 인신공격하는 반인륜적 행태를 엄중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문체위 위원들은 "나 원내대표의 딸은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활동에 참가하는 등 비장애인들을 능가하는 피나는 노력으로 국내외 장애인 활동에 참여해왔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이러한 장애인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활동을 '조국 게이트' 물타기에 악용하기 위해 인격 살인에 가까운 거짓과 허위 주장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임위를 원만한 진행을 이끌어야 할 위원장 역시 진실은 외면한 채 일방적인 자료 요구로 편파적인 회의 진행을 하고 있다"며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한국당 문체위 위원들은 △나 원내대표 딸의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글로벌 메신저(IGM) 선발 관련 의혹 △이병우 교수 특혜 논란 △스페셜올림픽 법인화 쪽지 예산 주장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법인화·사옥 구입 및 재산 증식 주장 등에 대해 일일이 반박했다.

이들은 "IGM의 해당 요건을 갖춘 후보군이 극소수여서 공모가 불필요했으며, 나 원내대표의 딸이 객관적으로 가장 많은 활동 경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단독 추천을 거쳐 선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SOK가 사전에 파악한 ‘스페셜올림픽 국제본부(SOI)의 자격’을 충족하는 선수는 단 4명에 불과했다는 게 한국당의 설명이다.

이병우 성신여대 교수 특혜논란에 대해서는 "이 교수가 스페셜올림픽의 연출 총감독을 맡았다는 것은, 오히려 우리 국민이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매우 의미 있는 헌신이자 재능 기부"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치러진 2018년도 평창올림픽 음악감독이 이 교수다. 이 정권이 나 원내대표를 생각해 또 특혜를 제공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국당 문체위 위원들은 "정부의 체육단체 법인화 방침에 따라 장애인 단체도 법인화를 추진한 것"이라며 "SOK는 기존 사무실 임대료를 절감하기 위해 법인화 지원금과 자체 예산을 합쳐 사옥을 마련했다. 법인화 기금을 까먹거나 손실을 만든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 원내대표의 딸 김모양이 스페셜올림픽 관련 활동이 의아하게 많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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