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북미협상 스톡홀름에서?…강경화 "제가 확인 하기가…"

[the300]외교부 국감장서 연이어 '협상장소' 질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선 아직 공표되지 않은 5일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장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제가 확인해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국감에선 시작부터 오후까지 협상 장소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강 장관은 협상 장소에 질문이 나올 때마다 "그 부분은 저희가 밝혀 드릴 사항은 아니"라며 "여러 사안을 고려해 (해당국이) 발표할 것"이라 말했다.

오후 들어 스웨덴 스톡홀름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며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실무회담 장소 스톡홀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하자 강 장관은 "제가 확인 드릴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정양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한 협상대표인) 김명길이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3일 베이징발 스톡홀름행 편도항공을 예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한미 정보공유가 잘 안 된 게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강 장관은 "직원으로 부터 언론에 났다고 메모를 받았다"며 "북측의 발표 이전에 저희가 미국 측으로 부터 사전에 (들어) 알고 있었고 발표 이후에도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석 한국당 의원은 장소를 기정사실화하며 "스톡홀름에 비중있는 외교관을 파견해 그 회담을 가까이서 지켜봐야 한다고 건의한다"고도 했다. 

전날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5일 북미실무협상 개최 사실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북미 모두 협상 장소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장소가 공개될 경우 취재진이 몰리는 상황 등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황상 북한 대사관이 있는 제3국이 유력한 걸로 추정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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