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 한눈 팔면 안돼요"…국감 스코어보드 시즌 열린다

[the300][국감 스코어보드 사용설명서]①'어디든 간다'…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해당 기사는 2019-11-15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내 삶을 바꾸는 국정감사'

머니투데이 정치부 더300(the300)은 17개의 상임위원회와 함께 호흡한다. 상임위 전담 기자는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간사, 위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켜본다. 전체회의와 현안보고는 물론이고 법안 소위, 예산 소위까지 꼼꼼이 들여다보며 ‘일하는 국회’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정책뉴스에 집중한다.

 특히 국회의 하이라이트인 국정감사(국감)는 개의부터 산회까지 전담 기자들이 자리를 지킨다. 과거 국정감사장은 정부의 국정 운영을 평가하는 자리지만 정쟁에 치여 정책이 주목받기 힘들었다. 정책을 따져묻고 충실히 질의를 준비한 의원들의 노력이 빛을 보지 못했다. 도리어 ‘막말’이나 기이한 행동을 하는 국회의원이 이슈를 빨아들이곤 했다.

정책을 추구하는 더300의 ‘국감 스코어보드’는 이 같은 고민에서 출발했다. 지난 2014년 더300이 출범하면서 새롭게 도입한 ‘국감 스코어보드’는 올해도 진화된 형식으로 시작된다. 평가기준을 △정책전문성 △이슈파이팅 △국감준비도 △독창성△국감매너 등 5가지로 정하고 매일 국감 활동을 살핀다. 상임위별 이슈는 물론 현안까지 파악해 어떤 의원이 가장 전문성이 뛰어나고, 정책질의를 하는지 매 순간 채점표에 체크한다. 의원들의 이석시간, 발언의 적절성, 고성 욕설 등 한마디도 빼놓지 않는다.

상임위 전담 기자들은 매일 진행되는 국감에서 이들 기준에 따라 100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고 별점(5개 만점)으로 환산한다. 종합국감때엔 의원별 위 5가지 기준 점수를 최종 공개하는 등 입체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8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평가 스코어보드 사례
매일 열리는 국감 현장의 생생한 기사는 물론이고 의원별 점수와 촌철살인 ‘한줄평’으로 국민들에게 주요 현안과 정책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국정감사기간동안 더300 기자들이 직접 평가한 ‘스코어보드’는 134개에 달한다. 

또 ‘촌철살인’ 한줄평과 함께 의원들의 주요질의 내용을 해시태그 형식으로 공개한다.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어떤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 들었는지 국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스코어보드만 보면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어떻게 활약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스코어보드에 피감기관장에 대한 평가도 추가됐다. 의원들의 질의에 피상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확인하겠습니다” 등으로 ‘면피’성 대답을 하는 국무위원이나 기관장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다.  

매년 국감때마다 정치권에선 더300을 주목한다. 해당 상임위 국감이 끝나면 의원들은 더300이 평가한 ‘국감 스코어보드’를 앞다퉈 찾는다. 성적표를 받아든 의원들은 “수많은 의원평가 시스템 중에서 스코어보드가 가장 공정하다”고 평가한다. 현장을 지키는 전담기자들의 객관적인 평가로 인정받기 때문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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