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가족이 겪는 고초 지켜만 봐야 하는 것 고통스러워"

[the300]26일 대정부질문서 "개인적 고통일뿐, 법무부 장관된 이상 최선 다해야"

한지연 기자, 김예나 인턴기자 | 입력 : 2019.09.26 15:49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의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조국 법무부 장관이 "개인적으로 배우자와 자식들이 겪는 고초에 어떤 특별한 조치도 할 수 없고 방어도 못하는 상태로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의 무게가 일정 선을 넘은게 아닌지 우려가 있다"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도 조 장관은 "(가족과 관련된 것은) 개인적 고통이고,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이상 할 수 있는 일에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넬슨 만델라는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게 아니라 두려움을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며 "어려워도 국민의 열망인 검찰 개혁을 끝까지 완수해달라"고 조 장관을 격려했다. 조 장관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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