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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검찰 수사가 끝나기 전에 조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국민들께서 (조 장관 반대라는) 마음의 표시를 확실히 했다고 생각하고 이제 비정상적인 상황을 끝내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수사 끝날 때까지 기다릴 건 아니다"고 말했다.
해임건의안 제출과 관련해 민주평화당과 대안정치연대 등 범야권을 설득하는 문제에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바른미래당 등과 공조해 '조국 장관 국정조사 실시의 건'을 제출한 가운데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도 평화당과 대안정치연대를 설득하는 작업을 병행중이다.
또 나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조 장관 의혹 관련 증인채택을 두고 여야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에 "이번 국감을 (더불어민주당이) '방탄 국감'으로 하는 것 같다. 사실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정도만 어렵사리 합의됐고 대부분의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철벽방어하고 있다"며 "맹탕 국감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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