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평양선언 1주년' 메시지 안낸다…24일 유엔 연설로 대체

[the300]북미 실무협상 앞둔 상황에서 신중한 접근

【백두산=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20일 오전 백두산 장군봉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9.21.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9·19 평양 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기로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24일)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말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9·19 1주년을 맞아 아무런 메시지를 준비하지 않은 것은,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난관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함께 길을 찾자"는 취지의 영상 메시지를 낸 것과 차이가 나는 점이다.

북미 실무협상을 앞둔 상황,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앞둔 상황 속에서 신중한 접근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오는 22~26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방미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미 핵협상의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고 대변인의 말 처럼 오는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한 메시지 역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유엔에서의 공식적인 연설로 9·19 1주년 메시지를 대체하는 셈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곧 북미 실무대화가 재개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그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평화경제로 공동 번영의 미래를 당당하게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법안
  • 팩트체크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