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경없는기자회'와 면담…"공정언론이 사회 신뢰 높여"

[the300]‘정보와 민주주의에 관한 국제선언’에 지지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9.08.19. photo1006@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국경없는기자회(RSF)'의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한국 대통령이 국경없는기자회 대표단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들루아르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줄 때마다 ‘훗날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가 새로 쓰여진 시기로 제 재임 시기를 기억하기 바란다’고 응원해 주신 것을 잊지 않고 있다"며 "’더 공정하고,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평화로운 나라를 위한 한국 언론인, 시민사회, 정부의 노력을 세계에 널리 알려주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진실에 바탕한 생각과 정보들이 자유롭게 오갈 때 언론의 자유는 진정으로 실현될 수 있고 사실에 기반한 공정한 언론이 사회 구성원 간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면담은 국경없는기자회 측의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전 세계 뉴스와 정보의 자유, 독립, 다양성,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정보와 민주주의에 관한 국제선언’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들루아르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국경없는기자회가 추진하는 ‘정보와 민주주의에 관한 국제선언’의 취지에 공감하고 지지를 보냈다. 이어 선언의 이행을 위한 정부 간 협의체인 ‘정보와 민주주의를 위한 파트너십’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들루아르 사무총장은 "기자회의 프로젝트가 문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런 협력을 통해 한국이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세드릭 알비아니 국경없는기자회 동아시아지부장은 "동아시아지부가 2017년 문을 연 이후 한국이 어두운 10년을 지나 눈부시게 변화하는 것을 목도했다"며 "아시아에서 언론자유지수가 가장 높은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선 모델국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경없는기자회는 1985년 언론 및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비정부 기구다. 매년 180개국의 언론 자유도를 평가해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의 2019 언론자유지수 순위는 한국(41위), 대만(42위), 일본(67위), 몽골(70위), 홍콩(73위), 부탄(80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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