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사드·지소미아? 한중일 현안, 우수근 교수에게 묻자

[the300]우수근 中산동대 객좌교수 “한국이 나아갈 방향 제시할 것”

우수근 산동대 객좌교수
한국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 일본의 경제보복과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까지. 한중일 3국의 역학관계가 긴박하면서도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관계 악화가 국민의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만 이슈가 어려워질수록 대중들의 관심은 멀어지기 마련이다. 사드와 지소미아, 다소 생소한 단어라는 측면을 넘어 미국·러시아·북한 관계까지 얽히면서 사안의 본질을 이해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복잡한 한중일 현안을 대중들에게 쉽게 설명해주는 전문가가 있다. 중국 상하이 소재 국립 명문 동화대학교에서 교수를 지낸 뒤 최근 ‘인기 유튜버’로 거듭나고 있는 우수근 산동대 객좌교수(사진)다.  우수근 교수의 유튜브 채널 ‘우수근의 한중일TV’는 지난 6월부터 본격 운영한지 3개월 만에 2만여 명의 구독자를 돌파했다. 2~3일 간격으로 영상을 올리고 종종 라이브 스트리밍도 한다. 

영상은 ‘미중일러는 우리를 어떻게 보나’, ‘중국이 알려준 아베 숨통 공략법’, ‘포스트 지소미아-주변 4강의 향후 행보와 우리 외교는’, ‘중국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등 대중의 입장에서 질문을 던질만한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우 교수는 영상에 달린 댓글 하나하나에 직접 답변하며 쌍방향 소통을 한다. 지난달에는 유튜브 구독자들과 함께 맥주를 곁들인 호프미팅도 했다. 중국 공산당 인사와 나눴던 얘기 등 국내 언론에서는 보도되지 않은 내밀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일본에 대해서도 “한국에서 접했던 것과 다른 두 개의 일본이 있었다”고 했다. 그동안 일본의 침략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주입됐지만, 직접 가서 겪어보니 양식 있고 성숙한 사람들도 많았고 일본의 긍정적인 측면도 평가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지점이 우 교수가 주장하는 한일갈등 극복 방안과 맞닿아 있다. 우 교수는 ‘No 일본’이 아닌 ‘No 아베’를 통해 일본의 살아 있는 양식과 유대관계를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본 사회 내부를 통해 아베 정권의 우경화에 제동을 거는 방법이다. 

우 교수의 전문성은 그의 오랜 유학경험에서 비롯됐다. 1995년 일본에서 80여개국 400여명의 일본 정부 초청 국비유학생들과 함께 생활했고, 2006년부터는 중국에서 150여개국 5000여명이 넘는 외국인들과 만남을 이어왔다. 

우 교수는 “22여년간 해외 생활 속에서 체득한 다양한 글로벌 현장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비상을 위한 중국과 일본 활용법을 알기 쉽게 풀어드리고 싶다”며 “유튜브를 통해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데 계속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에는 일본 욱일기의 도쿄올림픽 반입 금지를 위한 국민청원을 시작했다.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이 피와 무력의 상징인 욱일기로 인해 훼손되지 않도록 하자는 목적이다. 우 교수는 정부가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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