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사용설명서]홍익표‧김성태‧이언주‧조원진…'빅마우스'가 모였다

[the300]대변인·전임지도부·경찰 출신 등 이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는 '전투력'이 강한 의원들이 모였다. 행안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달 말 예정된 국정감사에서 존재감을 뽐낼 기회를 벼르고 있다.

행안위는 행정안전부 소관에 속하는 사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에 관한 사항 및 지방자치단체에 관한 사항에 속하는 의안과 청원등의 심사 등을 다룬다. 주요 소관 부처로는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경찰청·소방청·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당의 '입' 역할을 하는 대변인 출신 의원들이 많다. 민주당 간사 홍익표 의원은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이재정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당 대변인 직을 수행하고 있다. 권미혁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당 원내대변인을 지냈다.

'드루킹 특검'을 관철시킨 자유한국당 전임 원내지도부도 행안위 소속이다. 김성태·윤재옥 의원은 각각 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로 지난해 5월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에 관한 법률안' 통과에 역할을 했다.

바른미래당 간사 권은희 의원은 경찰 출신이다. 사법시험(43회)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을 33기로 수료한 그는 참여정부의 양성평등 채용확대 정책으로 2005년 1호 여성 경정 특채로 합격, 대한민국 경찰로 근무했다. 경찰청이 소관 기관으로 있는 행안위 특성에 맡게 배치된 인사로 평가받는다.

'소수파'지만 '일당백'으로 평가받는 의원들도 있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뒤 한국당 입당설이 끊이지 않는 이언주 무소속 의원도 행안위 위원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강행에 항의의 표시로 삭발했다. 현재 우리공화당(전 대한애국당)의 대표이자 '태극기 부대'의 지지를 받는 조원진 의원도 행안위 소속이다.

행안위는 9월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20일 간 국정감사를 열 계획이다. 제천화재와 강원도 대형산불·미세먼지 등 사회·자연 재난관리 방안,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여부, 특별지방행정기관 업무의 지방이양 사업,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특례시 지정 방안, 국고보조금·지방보조금 관리 방안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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